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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실적

또다시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때문?

by 불맨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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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주가가 전고점 대비 반토막 나며 투자자들을 절망에 빠뜨렸고, 오너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테슬라(TSLA) 주가 추이

또다시 반토막 난 주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테슬라는 2021년 11월 409달러까지 상승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2022년 하락장과 실적 부진으로 인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로보택시 공개와 모델3 하이랜드 출시를 통해 주가 반등을 노렸으나, 2024년 하반기까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적극 지지하면서, 테슬라는 대선 테마주로 묶이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대선 테마주 랠리가 다시 시작되었으며, 테슬라는 전고점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시 추락하는 테슬라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공식 취임한 이후, 일론 머스크는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행보와 더불어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등 외부 요인은 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지속적인 정치적 발언과 논란이 테슬라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다시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오너 리스크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오너 리스크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기업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에서 직설적인 발언과 정치적 논평을 일삼아 왔으며, 종종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특정 암호화폐를 언급하며 가격을 급등시키거나 폭락시키는 등, 테슬라를 '밈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도 받아왔습니다. 정부효율부 수장이 된 이후에도 그는 정치적 발언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기업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치 경례 논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열린 공식 축하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가 연설 도중 취한 특정 제스처가 나치 경례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경례를 하기 전 가슴에 손을 대는 모습이 추가적으로 포착되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 지지자들은 단순한 오해라고 주장했으나, 반대 측에서는 그의 정치적 성향과 맞물려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독일 극우 정당 지지 논란

2025년 1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일론 머스크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선거 유세에 영상 연설자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그는 연설에서 "독일이 과거의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해당 발언은 과거 나치 정권과 홀로코스트를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해석되었고, 독일 및 유럽 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나토 탈퇴 주장

일론 머스크는 미국의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 기구) 탈퇴를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의 글에 동조하며, 미국이 유럽 방위비를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동맹 관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전기차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방공무원 무더기 해고

일론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대규모 공무원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12개 이상의 기관에서 20만 명 이상의 연방 직원이 해고되었으며, 해고 통지서에는 공공의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포함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습니다.

 

머스크 혐오와 테슬라 불매운동 확산

유럽 판매량 감소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테슬라의 유럽 시장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독일에서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머스크의 나치 경례 논란과 극우 정당 지지 논란이 테슬라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독일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 약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부 전문가들은 모델Y 주니퍼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안티 머스크 시위

일론 머스크의 급진적인 정책과 정치적 행보에 반발하여, 미국 및 유럽에서 안티 머스크 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테슬라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애틀의 차량 보관소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테슬라 매장이 총격을 받는 등 과격한 움직임도 보고되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테슬라 로고를 제거하고 다른 브랜드의 엠블럼으로 교체하거나, "일론이 미쳐버리기 전에 구매 했습니다."와 같은 문구의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보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회복 가능성은?

주가에 무관심한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에 "버블은 터져야 한다. 장기적으로 괜찮을 것"이라는 글을 게제하며 주가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정부효율부 수장 역할을 1년 더 맡을 계획을 밝혀, 테슬라 경영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며 장기적 주가 회복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투자자 이탈

테슬라는 오랜 기간 동안 충성도 높은 장기 투자자층을 보유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적 논란과 주가 급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일부 장기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테슬라 강성 지지층마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주가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주가 회복 가능성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지속,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테슬라의 주가는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더라도,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2025년 1분기 인도량 및 실적 발표, 저가형 모델Q 출시, FSD(완전자율주행)관련 규제 승인 등의 호재가 발생할 경우, 주가 회복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향후 테슬라의 판매량 회복과 규제 환경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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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정보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책임과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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